정보보안 전공과정 첫 개설

[베리타스알파=정우식 기자] 전남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6년간 2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은 미래 정보보호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학협력 기반 국내 4년제 대학의 정보보호 전공 지원을 통해 학부 교육을 강화하고, 직무 중심의 학사급 정보보호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 고도화되면서 역량을 갖춘 사이버보안 인재 확보가 시급하며, 특히 산업 수요 기반의 학사급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전남대는 정보보안 전공과정을 개설해 학사급 인재를 양성한다. 전남대에서 학부 정보보안 전공과정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AI융합대학 인공지능학부 소속의 정보보안 전공을 새로 만들고, 2024년부터 3학년 재학생 30명을 선발해 본격적인 정보보안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4월 교육부의 첨단분야 정원 확대 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2024년부터 증원된 인공지능학부 정원 중에서 30명은 정보보안 전공 신입생으로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 총괄책임자인 최광훈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는 "교육부의 첨단분야 정원 확대에 이어, 과기정통부의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사업까지 선정되면서 신설되는 전남대 정보보안 전공이 조기에 정착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전남대에서 우수한 정보보안 인재가 양성되면, 광주전남지역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6년간 2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진=전남대 제공
전남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6년간 2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진=전남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