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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오매, 어쩐 다냐?

SSRC 2021.02.28 22:01 조회 수 : 26

정신과 의사에게 배우는 듣기의 기술            

    “오매, 어쩐 다냐!”

 

 속상한 일이 터졌다.

 혼자 견디자니 힘들다.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고 싶다.

 내 편이 돼줄 우군을 찾는다.

 

 말하기보다

 듣기가 훨씬 어렵다.

 말하기는 본능이다. 듣기는?

 훈련으로 얻어지는 기술이다.

 

<듣기 기술 4단계>

 1단계: 가만히 듣기

 끼어들기, 질문하거나

 조언하지 않고 그냥 들어준다.

 경청에서 조언은 절대 금지다.

 

 2단계: 맞장구 듣기

 상대방 말에 동조해준다.

‘내 마음을 이해한다!’ 편안하다.

 

 맞장구 듣기는

 고민에 동조하는 거다.

 응원하며 듣기와는 다르다.

 응원은 열심히 하라고 독려한다.

 

 3단계: 감정으로 듣기

 이성보다 감정이 우선이다.

 열심히 하소연하다 보면 문득

 속에 감춰진 감정이 흘러나온다.

 떠오르는 감정을 스스로 알아챈다.

 불안, 우울, 분노, 공포, 슬픔, 기쁨!

 

 4단계: 갈등하며 듣기

 갈등은 “하고 싶다” 감정과

“해야 한다”는 이성간 싸움이다.

‘화가 난다’는 본능적인 감정이고

 화를 내면 친구를 잃게 되지 않을까?

‘화를 내선 안 된다’는 이성적 판단이다.

 성질 급한 사람은 바로 화내기로 직행~

 

 갈등하며 듣기는

 마음 상태를 알아채게 한다.

 일명 "내가 ~구나" 요법이다.

"저런, 화가 났구나" 옆에서 쳐다보는

 남의 일처럼 객관적 시각으로 보게 된다. 

 

 이제, 스스로 해결하려 애쓴다.

“화를 막 내지 말고 화났다고 말하자!“

 하소연하다 바람직한 해결책을 이끌어낸다.

 

 정신과 의사에게 배우는 듣기 기술인

 경청은 4단계를 거쳐 치유하는 처방이다.

 스스로 마음 속에 목소리를 듣게 해야 한다.

”귀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야 경청이다!“

 

-‘정신과 의사에게 배우는 듣기의 기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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