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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어쩌다 정신과 의사?

admin 2020.08.15 20:03 조회 수 : 24

어쩌다 정신과 의사

   어쩌다 정신과 의사?

 

 높은 수능점수 땜에 간

“의대가 적성이 없어요.
 2번이나 유급했잖아요!”

 애먼 부모님에게 탓했다.

 

 배우는 수업마다

 재미가 없었다. 이 길로

 평생 살아갈 수 있을까?

 

‘산 넘어 똥밭’

 의대 졸업 후 인턴  시절,

 퇴근도 없이 날마다 당직!

 매일 1시간씩 자며 일했다.

 

‘죽고 싶다’

 입에 달고 살았다.

“쌤, 죽으면 안 돼요!”

‘내 맘 알아주는 사람?’

“처방 환자분들이 아직 많아요!”

 

 정신과 레지던트 관문은

 3번 면접과 1번 시험 선발.

 면접은 사람 됨됨이 판단이고

 시험은 ‘실력 있는 의사인가?’

 실력이 있어야 사람을 살리니까!

 

 시험은 상자 속

 종이를 뽑아 질문에 답하기다.

 질문에 답하고 스스로 채점하기.

‘하늘이여, 왜 이리 가혹하십니까?’

 

 처음 보는 정신과 의사들 이름과

 이론 단계를 구술하라고 적혀있다.

“전혀 모르겠습니다..., 0점입니다...”

 

 시험장을 나오면서

 눈물을 흘렸다. 동료들이 위로해줬다.

 누가 보더라도 탈락할 것이 분명했다.

 

“축하합니다~

 전공의 선발에 합격했습니다!”

 인생은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다.

 

 고고학자가 되고픈 학생이

 군의관까지 14년짜리 코스를 버텨서

 힘든 마음을 치유하는 정신과 의사가 됐다^^.

 

-‘어쩌다 정신과 의사’에서 다듬었습니다.

 인생을 재미있게 배우는 공동체( 마중물 봉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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