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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당신 잘못이 아니야!

SSRC 2021.02.28 22:04 조회 수 : 22

누구에게나 숨겨진 마음이 있다

    "당신 잘못이 아니야!"

 

 담양 보자기 식당은

 농가 맛집으로 유명하다.

 코로나에도 손님들이 넘친다.

 

 자주 가는 이유는

 정성어린 상차림이다.

 내 건강을 살뜰이 챙겨준다.

 나를 인정해주는 친절에 고맙다.

 

 누군가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주면 기분이 엄청 좋다.

“인간은 그렇게 생겨 먹었다!”

 인정받으려는 욕구는 본능이다.

 

‘사람이 건강하다’ 기준이

 사랑하고 인정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얼마나 있는가에 달려있다.

 SNS에서도 ‘좋아요’를 많이 받으면

 기분이 좋은 이유가 바로 인정받아서다.

 

 행복은 누군가의

'공감적인 반응과 지지'이다.

 인생 거울에는 부모 거울, 친구 거울

 선생님 거울, 동료 거울, 상사 거울 등

 내가 누구인지 비춰주는 삶의 거울이다.

 반기는 모습으로 비춰질 때 살 맛이 난다.

 

 어린 시절 따뜻한 돌봄을

 받지 못해 애정애착에 실패하면

 평생 메꾸기 어려운 큰 구멍이 생긴다.

 공허감과 소외감으로 사는 게 허무하다.

 끝도 없는 캄캄한 우주에서 고아된 느낌!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구멍 난 마음을 메꾸어야 한다.

 나를 찾아가는 '무의식 여행'이다.

 내 안에 상처받고 울고 있는 아이를

 찾아가서 달래주어야 오롯이 치유가 된다.

 

 사람은 홀로 살아갈 수 없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마음을 연결한다.

 내 특별함과 가치를 알아주고 나와 함께

 삶을 이끌어줄 인생 동반자들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과거에 갇혀 산다.

 뭔지 모르게 불안하고 허무할 때

 사는게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이렇게 말해 줄 사람이 필요한지 모른다.

 "뭘 괜찮아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사족: 보자기 '도원결의' 삼형제들이 항상 고맙다.

 

-‘누구에게나 숨겨진 마음이 있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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